하동 명인의 전통 녹차를
맛볼 수 있는 ‘쌍계명차’에 다녀왔습니다.
전통차를 판다고 하면 왠지
초가집, 한옥처럼 한국의 전통 건물에서
마실 것 같았는데요.
쌍계명차는 너무나도 모던한 카페로
현대적인 느낌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쌍계명가 건물은 경상 남도 건축대상제의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쌍계명차는 화개장터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좋아
하동을 찾으시는 분들이 다녀오시기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1. 쌍계명차의 메뉴
쌍계명차는 시그니처 음료인 녹차 우전차가 있고
전통차로는 발효녹차인 황차, 감잎, 계피생강,
모과돌배, 청귤차, 대추차 등이 있습니다.
종류가 굉장히 많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러 명이서 종류별로 시켜서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와 같이 먹기 좋은 베이커리도 있습니다.
마들렌, 바스크 치즈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스콘 등이 있습니다.
또 양갱이, 아이스크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 아이들 모두를 생각한 메뉴가 있어
가족단위러 찾으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2. 카페 공간
카페 공간은 크게 좌식, 입식으로 나뉩니다.
카운터 왼쪽으로 돌면
큰 공간의 좌식공간이 나옵니다.
좌식 공간은 테이블도 넓고 쿠션도 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또 가을, 겨울철에는 바닥에 보일러도 있어
따뜻하게 차를 마시며 쉴 수 있습니다.
입식 공간은 창가 쪽과 카운터 앞쪽으로
길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카페의 층고가 높아
사람이 많을 때에는 소리가 많이 울릴 것 같아
소음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3. 티 뮤지엄
2층 공간에는 김동곤 명인이 만든
쌍계명차의 티 뮤지엄이 있습니다.
하동 녹차의 역사, 쌍계사 차의 역사 등에 대해
자세히 쓰여 있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당나라 조공 후
차 씨를 받아와 지리산에 심어 키웠다고 합니다.
이후 조선시대부터 하동 쌍계사의
차가 유명했졌고,
추사 김정희가 쌍계사에 시를 써주고
차를 받았을 정도로
쌍계사 차의 명성이 조선시대 때 높았다고 합니다.
구한말까지 쌍계사 차를 왕에게
세금으로 바쳤다고 합니다.
하동 쌍계사 차의 명성과
오래된 다기, 다식을 만드는 도구 등
차에 대한 역사를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4. 쌍계명차 상품
쌍계명차의 차를 마시며
상품들도 함께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전시공간처럼 쌍계명차의 상품들을
멋지게 진열하여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쌍계명차에서 마실 수 있었던 녹차,
다양한 전통차들을 선물용, 가정용 등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직접 시향도 할 수 있도록
군데군데 샘플도 놓여 있었습니다.
시향을 한 후 돌배차의 향이 너무 좋아
돌배차 상품도 구매해 보았습니다.
쌍계명차를 찾으시는 분들도
차를 마셔 보시거나 시향 하신 후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쌍계명차는 차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기와 도자기 그릇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도에 대해 문외한이라
다양한 종류의 다기의 쓰임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다기가 많았습니다.
보성 녹차는 워낙 유명하여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하동 녹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쌍계명가를 방문해 하동의 전통 녹차도 마시고
티 뮤지엄에서 하동의 차 역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종류의 전통차도 있고
상품과 다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동과 구례를 찾으시는 분들은
쌍계명가를 방문하시어
하동만의 전통 녹차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