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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겨울철 결로방지 및 관리법(창문 결로방지, 벽 결로방지, 곰팡이방지)

by 노하우 SPACE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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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물에서는 결로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곰팡이도 발생하게 된다.

특히 결로는 주택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겨울철에 주택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하는 사항이다.

이번 글에서는 결로현상의 발생원인, 발생조건을 확인하고, 결로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결로 발생은 건물 설계에 의한 발생, 생활습관에 의한 발생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건물 설계에 의한 결로 발생과 방지법, 생활습관에 의한 결로 발생과 방지법을 확인하고자 한다.

1.  결로(結露)는 무엇인가?

결로는 현재의 수증기압이 포화 수증기압보다 높아질 때 물체의 표면에 응결되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운 물체 표면에 응결되는 현상이며, 대기 중에 습기가 많아질 경우 발생하기 쉽다.

주로 결로가 발생하는 시간은 기온차가 급격하게 변하는 저녁시간부터 새벽시간이며,

겨울철에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경우 발생한다.

 

겨울철에 영하로 온도가 떨어지거나 실내 환기 횟수가 줄어들게 되면 주택의 창문, 벽 모서리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아파트 측벽, 아파트 최상층 지붕면, 지하실 바닥, 지하실 외벽, 베란다, 다용도실, 창고 벽면 등에 발생한다.

주택에서 결로가 발생하게 되면 결로 부위에 곰팡이를 비롯한 각 종 곰팡이가 생장하게 된다.

곰팡이는 번식하여 벽지, 목재 등 마감재를 손상시키거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사람의 호흡기에도 피해를 주게 된다.

 

2.  결로 발생조건(건물 설계, 생활습관)

2-1. 결로 발생 메커니즘

결로가 발생하게 되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온도가 높을 수록 공기 중에 포함될 수 있는 수증기량이 많아진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공기가 함유할 수 있는 수증기량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공기 중에 함유할 수 있는 수증기량이 초과하게 되고 일부 수증기가 응축되어 물로 변하게된다. 이렇게 발생한 물이 벽이나 창문에 지속해서 맺히게 되는 현상이 결로현상이다. 물이 맺히게 되는 온도를 노점온도라고 한다. 즉 공기가 노점온도 이하가 되면 결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2-2. 결로 발생조건

건물에서 발생하는 결로의 발생조건은 크게 두가지로 공기 중의 높은 습기, 차가운 표면이다.

건물 내부의 공기 습기가 많으면서 벽면, 지붕면, 바닥면이 차가운 경우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높은 습기와 차가운 표면은 건축물 공법, 공조시스템, 구조체 단열, 환기방식, 지역 기후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현상이다.

 

2-3. 건물 설계에 의한 결로 발생조건

건물 설계에 의한 결로 발생 조건은 단열재, 기밀시공 두가지이다.

흔히 결로가 발생하는 지하실, 베란다, 다용도실, 창고 등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이 아니므로 단열재를 시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내외부의 온도 차이가 커지고 환기가 자주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로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단열재를 시공한 벽면, 지붕면, 바닥면에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얇은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하였거나, 기밀하게 시공하지 않아 빈공간이 발생하여 공기가 통하기 때문이다.

 

2-4. 생활방식에 의한 결로 발생조건

또한 생활방식도 결로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결로를 발생하게 하는 가장 주요한 생활방식은 바로 부족한 환기이다. 주택 내부에서 취사, 세탁, 식물재배, 목욕, 가습기 사용 등으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많아지게 된다. 그러나 환기를 시키지 않고 내부에 많은 수증기를 집적시키게 되면 온도차가 커지는 시간에 벽면에 결로가 발생하게 된다.

 

3.  결로 방지법(건물 설계, 생활습관)

결로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고, 대기 중의 습기를 낮추는 것이다.

결로 방지법은 건물 설계 및 시공방식, 생활습관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3-1. 건물 설계시 결로 방지법

건물 설계 및 시공방식에서 결로를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두가지이다.

 

첫째, 단열재를 필수로 모든 벽면, 바닥면, 지붕면에 설치하는 것이다.

가장 끝에 위치하여 외기에 맞닿는 벽면, 지붕면, 바닥면에는 필수로 단열재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내단열이 아닌 외단열로 시공하여 외부와 주택 내부의 온도차가 커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외단열은 건물 구조체 밖에 단열재를 설치하여 구조체의 온도변화를 줄일 수 있어

구조체의 온도변화와 내부 결로, 곰팡이 발생 등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창문틀, 문틀 주변을 밀실시공 및 방습재를 설치하는 것이다.

공기가 샐 수 있는 창문틀, 문틀 주변을 시공할 경우 단열재를 밀실하게 시공하여 구조체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문틀 주변부에는 방습재를 별도로 설치하면 문틀과 벽체 사이에 습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부위를 시공할 때에는 구조체 주변에 단열재를 밀실하게 채우고 방습재를 설치하여 결로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3-2. 생활습관에 의한 결로 방지법

첫째,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다.

취사, 목욕, 세탁물 건조, 식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수증기를 환기를 통해 외부로 자주 배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 중의 수증기를 포화수증기 이하가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가족의 구성원이 많을 수록, 물과 관련된 생활습관이 많을 수록 환기를 자주하여 내부의 수증기를 외부로 배출해야 한다.

 

둘째, 벽면과 가까운 가구들의 배치를 자주 바꾸는 것이다.

책장, 침대, 옷장 등 외벽에 지속적으로 붙어 있는 가구들에 의해 벽면 주변이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외벽에 붙어 있는 가구의 배치를 주기적으로 변경하여 외기에 접한 벽면이 환기될 수 있도록 하면 결로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벽면에 붙이지 않고 5cm 정도 벽에서 떨어지게 배치하여 공기가 정체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셋째, 주택 전체를 고르게 난방하는 것이다.
주택 내부 중 사용하지 않는다고 바닥난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바닥난방이 되지 않는 방은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주택 전체를 고르게 난방하여 내부온도차를 줄이고 균일하게 하면 결로발생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창문 커텐을 한쪽으로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주택의 창문에 설치된 커텐은 한쪽으로 치우쳐져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커텐이 벽면 주변의 공기의 흐름을 막아 공기가 정체되면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따라서 커텐을 자주 움직여 한쪽으로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커텐 세탁 또한 자주하여 벽면부의 공기순환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주택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결로현상과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주택설계 및 시공방식에서 결로를 방지하는 방법과 생활습관에서 결로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위에서 언급된 생활습관 결로방지법을 자주 이행한다면 겨울철 결로발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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