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종류 구분(지역난방, 개별난방, 중앙난방)

겨울철 주택의 난방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주택 난방은 지역난방, 개별난방, 중앙난방으로 구분된다.

이번 글에서는 각 난방의 원리, 장점, 단점에 대해서 살펴본다.

 

1. 지역난방

1-1. 지역난방 원리

지역난방의 원리는 지역발전소에서 열을 생산하여 주거지까지 전달하는 난방 방식이다.

지역발전소는 전기와 열을 함께 생산하는 시설인 열병합발전소이다.

1차적으로 지역발전소에서 생산된 75℃~115 ℃ 사이의 공기열을 배관을 통해 열교환기로 보낸다.

2차적으로 열교환기에서 건물에 공급되기 적합하도록 공기온도를 낮춘 후

지역 내 아파트, 상가 등의 건물에 공기열을 공급한다.

공급된 열은 각 건물에서 방을 데우는 난방, 물을 데우는 급탕열로 사용된다.

이렇게 방이나 물을 데우는 데 사용되고 남은 열을 1차적으로 배관을 통해 열교환기로 보낸다.

2차적으로 열교환기에서 40℃~55 ℃ 사이의 열을 열병합발전소로 다시 회수한다.

지역난방의 원리는 지역발전소에서 높은 공기열을 생산하고 이를 열교환기로 보낸 후

온도를 낮춰 다시 각 건물에 보내 난방, 급탕에 사용한다.

 

1-2. 지역난방 장점 및 단점

지역난방의 장점은 24시간 열공급이 이루어져 시간대에 상관없이 항상 난방과 급탕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연속적인 난방시스템으로 실내 적정 기온인 18 ℃~20 ℃ 사이를 유지할 수 있다.

별도의 보일러실이 필요없어 주택에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설비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개별보일러가 없어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거의 없다.

개별난방이나 중앙난방보다 난방비가 저렴하여 경제적이며 유지관리비가 적다.

지역발전소에서 열을 생산하는데 첨단 오염방지 설비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역난방은 대기오염을 줄여 대기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한다.

 

그러나 지역발전소에서 열교환기에 1차로 보낸 후 각 건물에 2차로 보내는 온도가 높지 않다.

대부분 공급되는 열온도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 고온의 난방 사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주택의 경우 사용자마다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달라 난방 설정온도가 주택마다 달라져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주택 내부의 개별실이 방향에 따라 온도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그러나 지역난방은 난방 설정온도를 다르게 설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주택의 경우 난방이 더 필요한 실에는 추가적으로

전기난로 등의 개별 난방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개별난방

2-1. 개별난방 원리

개별난방은 주택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난방시스템이다.

개별난방은 각 주택에서 독립적으로 난방시스템을 설치하여 열을 생산하여 난방, 급탕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도시의 경우 대부분 도시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한다.

1차적으로 가스배관을 통해 각 주택에 도시가스를 배급한다.

2차적으로 주택에 설치된 개별 보일러가 도시가스를 사용해 물을 데워 급탕이나 난방을 한다.

지역난방, 중앙난방보다 간단하여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난방방식이다.

각 주택마다 개별로 시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온도, 원하는 시간으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2-2. 개별난방 장점 및 단점

개별난방은 개별 세대마다 난방시스템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마다 다르게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여 난방, 급탕을 할 수 있다. 개인의 특성, 가족의 주거양식에 따라서 난방, 급탕 조절이 가능하고, 사용하는 만큼 난방비 요금이 나오기 때문에 난방비 요금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개별난방은 개별 보일러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일러실이 주택 내부에 필요하다.

개별난방 설비 공간 때문에 주택 공간이 협소해져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보일러 유지관리를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한다. 고장, 유지관리를 개인이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다.

보일러는 내구연한이 10년 내외로 일정 사용기간이 되면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고, 내구연한 이상이 되면 교체를 해야 하므로 유지관리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3. 중앙난방

3-1. 중앙난방 원리

중앙난방의 원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주로 이용되는 난방방식이다.

단지 내부에 설치된 대형 보일러실에서 난방, 온수를 생산하여 각 개별실로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1차적으로 도시가스(LNG)를 단지 내부로 배관을 통해 대형 보일러실에 공급한다.

2차적으로 대형보일러실에서 열과 온수를 만들어 각 세대마다 배관을 통해 공급한다.

오래된 아파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대부분 단지 내 연기가 빠져 나가는 굴뚝이 존재하며, 현재의 아파트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난방방식이다.

 

3-2. 중앙난방 장점 및 단점

중앙난방의 장점은 아파트 전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보일러실이기 때문에 개인이 유지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

관리인이 중앙의 대형보일러를 관리하기 때문에 각 세대마다 보일러를 유지관리 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중앙난방의 단점은 대형 보일러실에서 난방, 온수 공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형 보일러실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별도로 필요하다. 또한 대형 보일러에서 한 번에 난방, 온수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 세대마다 온도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정한 기간 동안 난방, 온수를 만들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난방, 온수 사용이 가능하여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또한 하나의 대형보일러 전체 세대를 공급하기 때문에 난방, 급탕을 위한 대기시간이 길고 고장이 나는 경우 전 세대가 난방, 온수 공급이 끊기게 된다. 파이프를 통해 온수가 전달되기 때문에 열손실이 발생하여 열효율을 개별난방보다 떨어진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중앙난방은 개별난방, 지역난방보다 사용성이 떨어져 현재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난방방식이다.